라스베가스 주택에 한인 투자자 몰린다

한인 부동산 투자자들의 라스베가스 지역 주택 구입이 크게 늘고 있다.

한인 부동산 투자자인 A씨는 최근 노스 라스베가스 인근의 2채의 신규 분양 타운홈을 1채당 14만5000달러 정도에 구입했다. A씨는 콘도 구입 직후 이를 렌트로 내놨는데 2채 모두 1450달러 가량에 입주자를 구할 수 있었다. A씨는 두채를 모두 현금 구입한데다 구입 즉시 렌트를 통한 인컴을 확보했다며 만족해 했다. A씨는 “지역 부동산 브로커가 내년에도 가격이 추가 하락(예상치 16%)할 수 있다며 기다릴 것을 권했지만 현 시세도 좋은데다 만약의 가능성을 고려해 주택을 구입했다”며 “위치와 가격에 따라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투자자인 P씨도 UNLV나 네바다 대학 인근의 주택 2채를 구입했는데 가격도 저렴한데다 렌트 문의가 많다고 뀌띔했다. P씨는 주택 1채는 16만달러에 또 다른 한채는 13만5000달러에 구입했는데 타 지역에 비해 주택 크기나 업그레이드가 뛰어나다며 렌트용으로는 최고라고 평가했다.

라스베가스는 올해 현재 약 3만6000채 정도의 주택이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나 늘어난 수치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 매월 약 5000채 이상의 주택이 렌트로 나가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약 2달이 지나면 심각한 주택 부족 현상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감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렌트 시장은 더욱 활성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가스는 최근 호텔 및 관광업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업률이 지난 12개월 사이 15.6%에서 13.6%까지 감소했다. 이는 미 전국에서도 9번째로 높은 감소 수치다.

한편 라스베가스 지역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외국 투자자 급증 추세와도 관계가 깊다. 라스베가스 부동산 브로커인 글렌 플랜톤은 “지난해 25명의외국인에게 주택을 판매했는데 올해는 이미 65명 이상의 외국인이 주택을 구입했다. 특히 캐나다와 중국계 투자자의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는 것을 확인한 미국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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