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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국의 TV연속극에 등장하는 포장마차는 그야말로 낭만이 넘쳐흐른다.
라스베가스에도 그 못지 않은 분위기를 갖춘 곳이 있다. 사하라(Sahara)와 존스(Jones)가 만나는 길에 자리잡은 21 한식퓨전레스토랑이 그곳이다.
내부 리모델링 끝에 초현대식으로 탈바꿈, 한인들의 취향에 맞는 실내 포장마차같은 멋진 분위기로 지난 2월 8일 오픈했다.
첫날부터 많은 젊은 층 고객들이 몰려 성황리에 영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업소가 마땅치 않았던 참에 퓨전 한식요리와 대형스크린 , 환상적인 실내음악의 사운드, 탁 트인 바를 갖춰 베가스 한인들의 사교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서비스 또한 최상이라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먼곳에서 반가운 친구라도 찾아오면 맛과 분위기를 두루 만족시킬 만한 21퓨전레스토랑을 추천할 만하다. 친구맞이를 제대로 했다는 얘길 들을 것이다.
LA에서 초빙한 주방팀의 손끝에서 나오는 한식퓨전요리는 일단 와서 맛을 보면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고객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저렴한 가격이어서 금상첨화다.종업원들의 서비스는 어떤 친구와 같이 와서 술잔을 나누더라도 편안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1레스토랑의 우정현·서영진 대표는 “한국적 정서와 맛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특히 한국적인 퓨전 요리는
양념이 아주 중요해서 날 것으로 먹는 음식이 거의 없고 양념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음식이기 때문에 양념과 식재료는 LA나 식품도매상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퓨전 음식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고춧가루와 마늘같은 기본 양념에서부터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는 얘기다.
두 공동대표는 “멋과 낭만이 넘쳐나고 값싸고 맛있는 음식,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도 빼놓지 않는다.
레스토랑의 이름에 담은 ’21′은 게임의 도시 라스베가스를 상징하는 숫자이다. 블랙잭 카드게임의 승리 숫자이고, 카지노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1 한식퓨전 레스토랑
▲주소: 6145 W.Sahara Ave.,#1,Las Vegas,NV 89146 ▲전화:(702)510-1117(우정현 대표)/(702)493-5746(서영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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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와 존스 길에 위치한 21한식퓨전레스토랑. 2월 8일 새단장을 끝내고 오픈, 성업 중이다.
<사진2>
21한식퓨전 레스토랑은 한국의 실내포장마차가 현대화된 공간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대형스크린과 음향, 조명이 음식 맛과 잘 어우러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