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는 지난 13일 유타대 유타기후센터 교원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의 세계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증대와 글로벌 감각향상, 시사적 영어 학습 능력 향상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극동대 국제협력단이 주관으로, 태양광공학과, 사회복지학과,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들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산기념관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유타주립대 유타 기후 센터장 로버트 자일(Robert Gillies)교수와 부센터장 사이먼 왕(Simon Wang) 교수가 ‘기후변화가 네팔에 미친 영향’과 ‘우기 전 인도 벵골만 지역의 열대성 폭풍 세력 강화와 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로버트 자일 교수팀은 강연에서 “지구 온난화는 단순히 기온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태풍과 같은 열대성 저기압을 확장시키고, 겨울 가뭄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네팔의 경우 지구 온난화로 주산업인 목축과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경청한 임욱현(글로벌 경영학과 2년)학생은 “이 강연을 통해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문제가 단순한 기온 변화가 아닌 살아가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생활방식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극동대는 매년 분기별로 학생들에게 세계의 변화 감각을 익히고 진취적 마인드 배양을 위해 주기적으로 국제적 석학을 초청해 최근 학계 연구동향과 국제사회 문제에 대한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