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가 지난 12일 단 1회가 방송에도 벌써 주목을 받고 있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흡입력 있는 전개로 호평 받고 있는 것.

특히 진실을 대하는 두 방송국의 태도는 인상적이었다. 임팩트를 중요하게 여기는 MSC 방송국과 팩트를 중요하게 여기는 YGN 방송국. 한쪽은 자극적인 뉴스를 내보낸다 하여 조미료 MSG로, 한쪽은 몸에 좋지만 맛이 없단 이유로 유기농으로 불렸다. 뉴스를 대하는 두 방송국의 태도를 캐릭터를 내세워 극명하게 대조시켰고, 말을 다루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치밀하게, 흥미롭게 들여다 볼 수 시간이기도 했다.
여기에다 탄탄한 대본, 연출, 전 연기자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피노키오’는 방송국 보도국을 배경으로 수습기자들의 성장담을 담는다. 첫 회부터 다양한 방송기자의 모습을 보여줬다.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밀고 “아버지가 살아 있어 기쁘죠”라는 독한 질문을 어린 아이에게 던진다.

특히 진실을 대하는 두 방송국의 태도는 인상적이었다. 임팩트를 중요하게 여기는 MSC 방송국과 팩트를 중요하게 여기는 YGN 방송국. 한쪽은 자극적인 뉴스를 내보낸다 하여 조미료 MSG로, 한쪽은 몸에 좋지만 맛이 없단 이유로 유기농으로 불렸다. 뉴스를 대하는 두 방송국의 태도를 캐릭터를 내세워 극명하게 대조시켰고, 말을 다루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치밀하게, 흥미롭게 들여다 볼 수 시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기자란 직업을 가진 캐릭터는 많았지만 기자의 세계를 다룬 드라마는 적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전문직이기에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한는 분석도 나왔다. 어쨌든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기자는 암묵적으로 피해야 할 소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피노키오’는 이런 편견을 보기좋게 부숴버렸다. 박혜련 작가의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채로운 캐릭터 덕분이었다. 독종 중의 독종 송차옥(진경)이나 진실에 대한 소신을 지닌 보도국장 이영탁(강신일) 등이 그들이었다. 덕분에 단 1회만에 ‘피노키오’는 ‘뉴스는 임팩트냐 팩트냐’라는 화두를 던질 수 있었다.
향후 ‘피노키오’는 달포(이종석)과 인하(박신혜) 등이 수습기자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려나간다. 이와 함께 더 많은 메시지를 던질 전망이다. ‘진짜’ 기자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