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하균 신(神)’이라 불리는 사나이 (인터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신하균이 연기 인생 20여 년 만에 처음 사극에 도전했다. 검술부터 말 타기, 근육 만들기, 수위 높은 노출 연기까지… 이 모든 것을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ㆍ제작 ㈜화인웍스)에서 처음 경험했다.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몸은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고개를 내저으면서도, 관객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변신이 내심 설레는 기색이었다.

사실 신하균의 행보는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았다. ‘지구를 지켜라’(2003), ‘카페 느와르’(2009) 같은 작품성 짙은 영화부터, ‘런닝맨’(2012), ‘빅매치’(2014) 등의 상업 오락영화에도 두루 얼굴을 비췄다. 드라마 ‘브레인’(2011)을 시작으로 ‘미스터 백’(2014)까지 안방극장에서도 탄탄하게 입지를 다진 그이기에, 어려운 길을 걷기보다 조금은 잘 닦인 길로 가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사진=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그의 연기 철학을 들어보니 예측 불가능한 행보에 수긍이 갔다. ‘하균 신(神)’으로 불릴만큼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지만, 연기보다 새로움의 가치에 더 무게를 뒀다.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도전 정신이 오늘 날의 ‘하균 신’을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캐릭터든 이야기든 새로움을 줄 수 있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어둡고 독창적인 영화를 했다면,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고 쉽게 이해되는 영화에 도전하기도 하고… 항상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그런 도전을 하고 싶고, 제 안에 있는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하고 싶어요.” (*자세한 인터뷰는 추후 공개됩니다)

ham@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