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행복’ 이광희 대표, 남수단 톤즈 한센병 환자들과 손 잡았다…’감동’

패션디자이너 겸 희망고의 이광희 대표가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선사했다.지난 18일 MBC ‘나누면 행복’에서는 희망의 망고나무(이하 희망고) 이광희 대표의 따뜻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광희 대표가 세계 최빈국인 남수단 톤즈의 한센병 환자마을인 관자 빌리지를 찾았다. ‘관자 빌리지’는 굶주림이 심하고 지원이 없는 심각한 상태로 문등병, 나병으로 불리며 편견과 차별을 받아왔던 한센병 환자 70여 가정에 식량을 지원한다.

사단법인 희망고는 한센병마을에 지속적인 식량과 의료약품 지원을 결정 하였으며 치료와 기근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전염 확산이 잦은 환경에 전염을 막기 위해 현지 의료선교단체와 협력을 통해 손길을 보낼 예정이다.

이광희 대표는 “2014년 남수단 톤즈 현장 관계자로부터 한센병 환자 소식을 전해 들었을때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하고 남수단 톤즈 한센병 환자 마을 ‘관자 빌리지’를 직접 찾았다”고 전했다.

이광희 대표가 희망고를 비롯해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배경은 한국전쟁 이후 한국의 한센병 환자들이 소록도를 가기 위해 땅끝마을인 해남을 거쳐야 했고 당시 배가 고프고 잘 곳이 없으면 해남교회 이준묵 목사의 집을 찾아가라는 말이 돌 정도로 이광희 대표의 부모들은 한센병 환자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이광희 대표는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은 적이 많았지만 부모님의 봉사와 헌신을 본받아 힘을 내고 있다”고 말하며 부모인 故이준묵 목사와 故김수덕 여사의 뒤를 이어 지난 2011년 사단법인 희망고를 설립해 6년간 도움이 절실한 곳에 손을 내밀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희망고’는 아프리카 빈곤지역 주민을 위한 자립지원 국제 NPO로 지난 2011년 정식활동을 시작해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를 중심으로 망고나무심기 사업과 자립지원교육센터 희망고 빌리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고의 후원 문의는 희망고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이보미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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