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에서는 윤하(유이)가 전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하는 유민 백화점과 미팅건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쪽 기획팀인 최준기(성준) 대리가 꼭 와야된다고 말했다. 준기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미팅건에 참석하기 위해 태진으로 갔다.
준기는 자리에 앉아 담당자가 올거라는 말만 듣고 하염없이 그 담당자를 기다렸다. 두 시 삼십 분에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두 시간이 지난 네시 반까지 담당자는 아무 소식이 없었다.

그때 관계자가 들어와서 오늘은 담당자가 다른 일로 출장을 갔으니 다음 번에 다시 약속을 잡겠다고 하고 나가려했다. 준기는 장윤하 팀장님이 오늘 출근했는지 물어봤다.
윤하 앞에 선 준기는 똥개 훈련 다 받고 가려다가 들렸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머리가 좋네. 하긴… 머리가 좋으니까 여자도 후리고”라며 비아냥댔다.
준기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다 당할 셈이었다. 그는 윤하가 망가지는걸 원치 않았다. 윤하는 “고양이 쥐 생각해주네. 내가 망가지든 말든 최준기씨가 무슨 상관이예요?”라며 일어섰다.
준기는 자기가 언제부터 그녀를 알아봤는지는 세세하게 따지면서 왜 가장 중요한건 안물어보냐고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렸다. 윤하는 “물어보나마나니까. 사랑하지 않잖아”라며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말했다.
사랑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어버리는 그녀에게 준기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그래서 눈물이 핑 돌아 고개를 떨궜다. 그는 다시 숨을 돌리고 “그럼 나도 하나 물어보자. 넌 날 사랑하니?”라고 물었다.
윤하는 아니라고 답했다. 그녀는 준기에게 또 흔들릴까봐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으며 자기를 감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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