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 3세’는 지난해 일본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작품. 150억원의 제작비와 국내에서도 ‘고쿠센’, ‘꽃보다 남자’ 등으로 인지도 높은 오구리 슌, 아야노고, 쿠로키 메이사, 그리고 국내 배우 김준이 출연, ‘일본판 도둑들’로 불리며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몽키 펀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며 천재도둑 루팡 3세와 그의 일당이 클레오파트라의 목걸이 쟁탈을 위한 전쟁을 벌이며 화끈한 액션일 선보인 블록버스터다.
주인공 오구리 슌은 이 역할을 위해 젊은 세대들도 루팡 3세를 즐길 수 있도록 10개월에 걸친 액션 훈련과 손발의 길이를 재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원작자인 몽키펀치로부터 “만화 캐릭터들이 현실 세계에 튀어나온 것 같다”는 극찬을 들었다.
또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폴, 필리핀 등 5개국을 오가는 화려한 로케이션 속에서 촬영됐다. 한국의 김준, 태국의 언승욱 등 각국의 이른바 드라마 ‘꽃보다 남자’ F4 출신의 스타들이 출연한 것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전편:사건’과 ‘후편:재판’, 총 두 편으로 이루어져 8월 27일과 9월 3일 개봉한다. ‘솔로몬의 위증’은 크리스마스 아침, 시신으로 발견된 14세 소년의 죽음을 둘러싼 거짓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5일 간의 숨막히는 재판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경찰의 발표와 불량 학생에 의해 살해됐다는 익명의 고발장, 그리고 언론의 과잉 보도가 빚어낸 새로운 희생자, 더 이상 어른을 믿지 못하는 학생들이 교내 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스릴 넘치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지난 제 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부문에 공식 초청돼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전편, 후편을 합쳐 4시간 3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야기와 청소년 배우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솔로몬의 위증’을 위해 무려 15년 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9년여에 걸쳐 ‘소설 신초’에 연재, 번역본 기준 8500매에 다하는 대작을 완성했다.
1부 사건, 2부 결의, 3부 법정 등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원작은 소설을 비롯해 사회 비판, 역사, SF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미야베 미유키의 25년 작가 생활을 집대성한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최고의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영화에서는 사건과 의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캐릭터에 변화를 주고, 빠른 이야기 전개와 반전을 통해 미스터리를 극대화시켰다. 그러면서도 원작이 담고 있는 10대들의 미숙하고 불안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공감을 자아낸다.
올해 개봉한 ‘심야식당’이 13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두 작품의 국내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