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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권이 인재풀 확장을 위해 인턴모집에 나서고 있다.
태평양은행은 25일 LA 한인타운 본점 헤드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 송도 캠퍼스와 손잡고 인턴 사원을 선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인턴사원은 재학생과 졸업생을 분리해 선발할 계획으로 재학생은 방학 동안, 졸업생은 졸업후 최대 1년까지 인턴 사원으로 일하면서 예금, 회계, 금융 등 각종 은행 업무를 익히게 된다. 선발자는 전공 혹은 개인 적성별로 필요 부서에 배정되며 고용기간 동안 일정한 임금이 지급 받게 된다. 빠르면 오는 여름부터 재학생과 졸업생 각 1명을 선발,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며 인턴십 성과에 고용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조지메이슨 대학교 송도 캠퍼스의 스티븐 리 학장은 이번 인턴십에 대해 “학생들에게는 경력과 경험 축적이라는 면에서 은행은 신규인력 충원이라는 면에서 윈-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건설적으로 꾸려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태평양 은행의 인턴 프로그램은 한인 은행 최초로 추후 고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태평양 은행의 조 행장은 “인턴의 개인 능력에 따라 정식 고용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인턴프로그램이 고용을 위한 인재풀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은행도 올 여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미 인턴십은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19일까지 10주간이며 유급으로 진행된다. 인턴학생들은 한미의 각 지점에서 예금, 세일즈, 기업금융, 대출 그리고 지점 업무 등 실제 직원들이 담당하는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특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조지메이슨 대학은?
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는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주립대학이다. 원래 버지니아 대학의 분교로 1957년 설립됐지만 1972년부터 독립 대학이 됐다. 현재 학생 수 기준 버지니아 주 최대 주립 대학이며 지난 2013년에는 외국교육기관으로 한국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에 한국 캠퍼스를 설립했다. 현재 5개 전공 프로그램을운영중이며 추가 전공과 대학원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송도 캠퍼스의 경우 송도에서 1~3학년 과정을 마치고 4학년은 미 본교에서 수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