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끝났지만…소녀들의 도전은 현재진행형

[헤럴드경제]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연습생들. 초대형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소녀들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최종회에서는 국민프로듀서가 선택한 11인조 걸그룹이 탄생했다. 1위 전소미(JYP)를 시작으로 김세정(젤리피쉬), 최유정(판타지오), 김청하(M&H), 김소혜(레드라인)이 차례대로 1~5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6위부터 11위까지는 주결경(플레디스), 정채연(MBK), 김도연 (판타지오), 강미나(젤리피쉬), 임나영(플레디스), 유연정 (스타쉽)이 랭크되어 데뷔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 소녀들은 I.O.I(아이오아이)라는 팀으로 5월초 정식 데뷔, 약 1년 동안 활동할 계획이다. 


‘프로듀스101’에 참여한 소녀들은 ‘데뷔’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약 4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연습생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때로는 난감하고 고된 미션도 척척 소화했다. 또 방송을 통해 보여진 단편적인 모습으로 받아야했던 대중의 날카로운 비난도 스스로 이겨내면서 성장했다.

최종회에서는 소녀들이 첫 번째 ‘프로듀스101’ 합숙 날 100일 뒤 스스로에게 보냈던 편지가 공개돼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엉성한 실력으로 많은 비난을 샀던 김소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첫 번째 등급 평가를 끝낸 뒤)최고의 씁쓸함을 느꼈다. 100일 뒤 무대에 있을지 객석에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는 아버지도 내 꿈을 응원해 줬으면”이라고 말했다. 전소연(큐브)은 “초등학교 때 연습 시작해서 아무도 나에게 관심 없을 때도 열심히 연습한 게 자랑스러워. 만약 그때 포기했더라면 내가 몇 등할 수 있을지를 걱정한 게 아니라, TV를 보면서 그저 부러워했을 거야”라고 자신을 독려했다.

객석에 앉은 탈락 연습생들도 여기저기서 눈물을 닦아 내렸다. 그중 강시원은 “결국엔 객석에 앉아서 친구들이 데뷔하는 걸 바라보고만 있지만 모든 101명 친구들이 앞으로 데뷔를 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꿈을 이룬 연습생이 있지만, 다시 한 번 데뷔 문턱에서 좌절한 이들도 있지만, 소녀들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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