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아르헨티나에선 범죄자…폭행ㆍ절도 기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소녀 팬들의 우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22)가 아르헨티나에서 폭행 및 절도죄로 기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1일(현지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재판관이 저스틴 비버가 지난 2013년 한 사진기사를 폭행한 뒤 그의 돈과 물품을 훔친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재판관은 저스틴 비버가 3년이 지나도록 체포영장에 불응하는 등 시간을 끌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 비버는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아르헨티나에 가지 못하거나 입국 즉시 체포될 예정이다.

저스틴 비버는 남미 투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그의 남미 일정에서 가장 많은 팬들을 확보한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는 앞서 지난 11월 자신에게 접근한 남성팬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비버는 비쩍마른 몸매에 중성적인 패션 및 메이크업, 간드러지는 몸짓과 목소리로 세상물정에 약한 소녀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의외로 복싱을 수련해 제법 남성스럼을 표출하기도 한다.

이번 사진기자 폭행건도 그의 복싱 이력에서 비롯된 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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