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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오는 10월 뉴욕 맨해튼에 진출한다.
한미은행은 17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는 10월 뉴욕 맨해튼 5가(5th ave.)선상 32가와 33가에 위치한 건물에 신규 지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뉴욕에 대출사무소를 가졌을 뿐 지점을 열기는 창립 35년만에 처음이다.
최근 3년 임기로 재계약한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순익이 무려 42%나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순이자마진(NIM)과 대출, 그리고 예금에 이르기까지 주요 실적면에서 경쟁 한인은행보다 앞서 있다”라며 “지난해 뱅크오브캘리포니아(Banc of California)로부터 인수한 ‘커머셜 스페셜티 파이낸스(CSF)’ 유닛이 대출 증가에 크게 기여하는 등 내부 성장 동력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경영진에 대한 임금과 외부 회계감사 업체(KPMG) 선임, 그리고 이사진에서 물러난 김선홍, 이준형 이사를 제외한 기존 이사진에 대해 내년 주주총회까지 재신임하는 등의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또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노광길 현 이사장의 연임도 승인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