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오바마 부부 자서전 국내 판권 계약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웅진씽크빅(대표 윤새봄)은 내년 전세계에서 출간 예정인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자서전의 국내 출판권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자서전은 총 두권이며, 전세계 판권을 갖고 있는 미국 펭귄랜덤하우스 출판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4권의 책을 썼다. 지난 3월 이후 남태평양에 있는 섬에서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서전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판권료는 역대 최고 수준인 6500만달러(73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부부는 판권료 중 일부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출판사 측에서도 책 100만권을 오바마가족 이름으로 비영리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펭귄랜덤하우스는 내년 5월 미셸 오바마 여사 자서전을 먼저 낸 뒤 연말 안에 오바마 전 대통령의 신간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전세계 출판사 관계자들이 모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출간 기획 방향과 일정이 공개된다.

웅진씽크빅 단행본사업본부는 지난 2003년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자서전 ‘살아 있는 역사’를 펴내 40만 부 넘게 판매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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