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나이츠 창단 첫해에 , 콘퍼런스 결승 진출 ‘기적’

라스베가스 골든 나이츠
창단 첫해 콘퍼런스 결승진출이라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라스베가스 골든 나이츠 선수들이 경기 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라스베가스 골든나이츠가 창단 첫해 , 콘퍼런스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골든나이츠는 지난 6일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샌호세 샤크스를 3-0으로 완파,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골든나이츠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골리 마크-안드레 플러리가 28세이브로 포스트시즌 4번째 셧아웃을 기록한데 힘입어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골든나이츠는 이제 스탠리컵 결승까지 4승만을 남겨뒀다.

정규리그에서 51승 24패를 거두며 미국 4대 스포츠 사상 신생팀 최초로 디비전 챔피언에 오른 골든나이츠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최근 2차례의 우승을 차지한 LA 킹스를 4전 전승으로 격파하고 2라운드에서 전통의 강호 샌호세 샤크스마저 따돌렸다. NHL 역사에서 창단 첫 시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통과한 것은 지난 1918년 토론토 아레나스 (현 토론토 매이플리프스)와 1968년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에 이어 역대 3번째다.

라스베가스 최초의 프로팀인 골든나이츠는 지난해 6월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기존 30개 구단에서 수준급의 선수들을 영입해 신생팀이라고는 보기 힘든 전력을 갖췄고 여기에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편 골든나이츠는 위니펙 제츠-내슈빌 프레데터스의 승자와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맞붙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