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길이 75㎝ 포탄 발견…軍 당국 회수

오산 공사현장서 발견된 6·25전쟁 사용 추정 포탄.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연합뉴스]

-영등포구 한 신축 공사장 현장서 6.25 불발탄 추정 포탄 신고

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 한 건물 신축 공사장 현장에서 6.25 전쟁 때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75㎝의 포탄이 발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던 공사장의 땅속에서 포탄으로 보이는 쇠붙이가 나왔다 신고로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장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차단하고 인근 군부대에 감식을 의뢰했다.

현장을 조사한 군 폭발물처리반 감식 결과 쇠붙이는 길이 75㎝짜리 포탄으로 확인됐으며, 이 폭탄은 군 당국이 회수해 갔다.

경찰 관계자는 “상당히 부식이 심하지만, 외관상 과거 6.25 전쟁 때 투하된 불발탄인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기종의 포탄인지는 감식 결과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