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고 2시간 만에…중국 보복관세 ‘맞불’

트럼프경고2시간만에…中보복관세맞불종합미국이 사실상 모든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도 미국 수입품에 최고 25%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정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은 미국산 제품 5140개에 5~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10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25%로 인상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에 “보복하지 말라”고 경고한 지 약 2시간 만에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13일 30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지시할 예정이다.

중국도 “결코 외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보이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은 당분간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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