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베벨리힐스 지역의 한 산책로에 ‘밖에서는 얼굴을 가리라’는 안내문이 교통안내 전광판에 나타나 있다.<AP=헤럴드경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18일 하루동안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1일 최다인 81명이 나왔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수는 코로나19가 이 지역에 발생한 2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누적 사망자수는 57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642명이 생겨 누적 감염자수는 1만 2051명으로 늘었다.

LA카운티의 코로나 19 감염에 따른 사망자수가 늘어나는 데는 특히 요양병원에 있는 시니어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희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LA카운티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은 코로나19 감염자 3천명 이상이 발생한 요양병원 261개의 리스트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카운티의 확진수 증가는 진단검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진 결과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는 게 바바라 페레르 보건국장의 말이다. 페레드 국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7만 6000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으며 그 가운데 14%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8일 하룻 새 1252명이 늘어나 3만명을 돌파, 3만 718명에 이르렀다.사망자수는 90명이 증가, 총 114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