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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가운데 대표적인 친북한 인사로 꼽힌 노길남씨(사진)가 지난 4월 25일 오후 사망했다. 노씨가 운영해온 웹사이트 ‘민족통신’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3월 20일경 감기 몸살기운이 있어 자가치료를 하다가 체온이 올라 가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어 글렌데일지역 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4월 25일 오후 5시41분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44년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연세대 재학시절 박정희 정권 반대 학생운동에 참여하고 교내 영자신문 편집장을 지냈으며 1973년 미국 으로 유학, 텍사스주립대 대학원을 나와 미주 한국일보, 코리안 스트릿저널, 라디오코리아 등에서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1987년 한민족 연구회를 조직하면서 북한 관련 활동에 매진한 고인은 75회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장례식은 따로하지 않고 가족 위주의 추모 모임만 갖는다고 민족통신은 전했다. 유족으로 부인 노경숙 여사와 딸 둘이 있다.
▲연락처: 민족통신 이메일(bowmkim@msn.com) 또는 손세영(전화:213-507-4444/ 김백호: 213-352-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