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은행이 최근 전 지점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한 작업을 마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한미은행의 모든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트위터, 링크드인 등의 소셜네트워크 아이디 또는 셀폰 번호를 이용해 쉽고 간단한 보안 로그인 절차만 마치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은 무료 와이파이 설치와 함께 모바일 디파짓 확대와 예금 내역 실시간 업데이트 등 디지털 서비스도 추가했다.
한미은행 측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급증하고 있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일 및 월간 모바일 디파짓 한도를 증액했다.
이는 각 고객의 거래 내역을 자동 분석해 한도액을 조정한 것으로 이전보다 늘어난 금액을 모바일 입금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입금 한도액은 최저 2,500달러이며 각 고객의 거래내역에 따라 추가 입금액이 다르게 적용된다. 디지털 시스템을 강화하면서 예금 내역도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
지금까지는 입금 후 업데이트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제 지점 방문, ATM 그리고 모바일 디파짓까지 모든 입금 내역이 곧바로 업데이트 됨에 따라 일반 고객은 물론 사업체의 자금 운용도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데이트 실시간화는 각 텔러 창구마다 개별 스캐너를 설치하고 관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가능해졌다.
한미은행은 LA와 오렌지카운티 소재 대부분 지점의 ATM을 최신형으로 교체해 입금봉투 없이 체크나 현금 입금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타 지역 지점들도 순차적으로 신규 ATM 기기로 교체할 계획이다.한미은행의 이번 서비스 강화는 비대면 뱅킹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따라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은 “디지털 업무 강화로 고객들이 은행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며 “디지털 뱅킹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내부적인 효율성 제고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