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9일 지난 11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와 2.7% 하락한 12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0.8% 상승)는 물론 7.5% 상승했던 10월 지수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서부의 계약건수가 전월 대비 6.3%와 2.2% 감소했고 남부와 북동부도 각각 0.7%와 0.1%가 줄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모기지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재고물량 부족과 지나친 집값 상승이 바이어의 구매력을 제한하면서 주택 매매 계약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부터는 공급이 늘어나며 가격 상승폭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 거래 및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