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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를 맞는 ‘LAWebFest’가 오는 11월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2009년 할리우드에서 처음 시작된 ‘LAWebFest’는 4년전인 2018년 5월 파운더인 마이클 아자퀴(Michael Ajakwe)가 세상을 떠나면서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강영만 감독이 새롭게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4년여 만에 재개됐다. 강영만 감독은 앞으로 5년간 ‘LAWebFest’를 이끌 예정이다. 2009년 ‘LAWebFest’를 시작으로 프랑스의 항구도시인 마르세이유에서 ‘Marseille Webfest’가 생겼고,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이탈리아에 로마웹페스트, 워싱턴D.C 웹페스트가 생겨나는 등 전 세계에서 50여개의 웹페스트가 열리고 있다.
웹시리즈는 인테넷을 통해 실시간 영상을 스트리밍(Streaming) 방식으로 재생하며 회당 10~15분 길이로 제작되는 단편 드라마 또는 영화 등의 OTT용 콘텐츠를 일컫는다. 짧고 감각적인 이야기를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적합한 제작 플랫폼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4일과 5일 양일간 한국 작품 11편을 포함한 94편의 선정작을 상영하게 되며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해외 웹 영화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네트워킹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5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는 레드 카펫과 시상식, 리셉션 등 행사가 열린다.
시상식에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할리우드 유명배우 에릭 로버트(Eric Roberts), K-팝 이이돌 배우인 아스트로 라키, 씨아이엑스 배진영 등이 남우주연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할리우드 유명배우 돈 모스트(Don Most)가 영화&TV 라이브 타임 업적상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을 위해 참석하며, 유명 TV쇼 리얼법정 드라마 명판사 케빈 로스 (Kevin Ross), 액션 배우 게리 대니얼(Gary Daniels),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팀 콜세리(Tim Colceri) 등 다수 유명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상원 LA문화원장은 “웹페스트의 원조 LA웹페스트(LAWEBFEST)가 올해 부활해 주요 행사를 LA문화원에서 가지게 돼 자랑스럽다”며 “최근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이 오스카와 에미상을 받는 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있는 웹페스트를 문화원에서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LAWebFest’에는 한국 작품으로는 ‘짠내아이돌’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 등 웹시리즈 7편과 ‘짜장면 고맙습니다’와 ‘번화가’ 등 단편 영화 4편 등 총 11편이 공식 노미네이트됐다.
노미네이트된 주요 작품 소개
▶’짠내아이돌’ 올해 8월 웹 콘텐츠 전문 국제 페스티벌 ‘서울웹페스트 2022′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 인기 그룹 내 비인기 멤버의 처절한 생존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 보이그룹 씨아이엑스(CIX) 멤버 배진영 주연의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는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베스트 드라마상에 노미네이트됨. ‘서울웹페스트 2022′에서 베스트 드라마상을 받았다.
▶’짜장면 고맙습니다’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 박영혜과 신성훈 감독과 공동 연출한 ‘짜장면 고맙습니다’도 수상 기대작임. 장애인 부부의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으로 최근 해외 영화제 등에 잇달아 출품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번화가’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김민하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여우주연상과 단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