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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파트 렌트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아파트 정보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최근 집계 결과 올해 3월 미국의 아파트 렌트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상승폭 기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아파트 렌트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실률은 6.6%로 직전월의 6.4%대비 소폭 증가했다.
리얼페이지 마켓 어날리스틱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약 91만 7000유닛의 아파트가 공사 중이다.이는 공사건수 기준 지난 1970년대초 이후 최고치로 모든 유닛이 예상대로 공급될 경우 렌트 매물의 수는 4.9%나 늘어나게 된다.
아파트 렌트 수요의 변화를 보면 서부 지역은 감소한 반면 중서부는 증가세다. 그 이유는 렌트비 문제도 있겠지만 재택 근무 정착화 및 중서부 지역의 고용 증가에 따라 인구 이동이 늘었기 때문이다.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신시내티, 루이빌 그리고 보스턴 등의 렌트수요는 1년 전에 비해 6% 가량 늘었지만 서부의 피닉스와 라스베가스는 각각 3%, 샌프란시스코는 1% 감소했다.
아파트에 이어 개인주택의 렌트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코어로직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 주택 임대 수요는 올해 1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5.7% 늘었는데 이는 렌트 수요 기준 2021년 초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아파트 관리 업체 관계자들은 ” 세입자의 선택권이 넓어질 수록 렌트비는 떨어지게 마련”이라며 “현재의 공급 추세대로라면 아파트 렌트비는 앞으로 상당히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단 현재 건설되는 아파트 대다수는 중고가 또는 럭셔리 시장에 집중돼 있고 중저가 아파트의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 기존의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 공실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이마저도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중저소득층의 거주비용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