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까지 1억 받는 첫 아기 탄생” 인천 난임부부 찾아온 ‘호람이’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인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에서 태어난 '호람이(태명)' 모습. 호람이는 18세가 될 때까지 1억원을 지급하는 인천시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첫 수혜자가 됐다. [뉴스1]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국 합계출산율 최저를 기록한 인천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1호 수혜자가 태어났다. 인천 남동구에 거주중인 김보람(37) 최호규(40) 부부의 첫 딸 ‘호람’(태명)이다.

호람이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9시 10분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호람’이라는 태명은 아빠와 엄마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가져와 지었다.

부부는 오랜 연애 끝에 지난 2020년 결혼을 했지만 3년간 아기가 찾아오지 않았다. 호규씨는 “난임수술을 할 때도 지자체의 도움을 받았는데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지원까지 있어 든든하다”며 “요즘 아이를 낳기 부담스러워하는 부부들이 많은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뉴스1에 말했다.

시는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100만원,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1800만원, 아동수당 960만원, 보육료와 급식비 2540만원, 초·중·고 교육비 1650만원 등 기존 지원금 약 7200만원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약 2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금은 1세부터 7세까지 매년 120만원씩 받는 천사 지원금 840만원, 8세부터 18세까지 월 15만원씩 받는 아이 꿈 수당 1980만원,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병원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급격하게 감소하는 출산율로 대한민국은 사회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베이비붐 세대가 다시 탄생하길 바라며 출산,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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