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디아즈, ‘미성년 성착취’ 연루설 강력부인…“그와 어떤 관계도 없었다”

카메론 디아즈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유명 할리우드 배우 카메론 디아즈는 최근 유죄 판결을 받은 아동 성범죄자와 관련한 법원 문서에 대해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어떤 관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등 외신에 따르면 카메론 디아즈 측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카메론 디아즈는 제프리 엡스타인을 만난 적이 없다”며 “그가 그녀 이름을 언급했든 하지 않았든, 또는 그가 그녀를 안다고 암시했든 하지 않았든 상관 없이 그와 같은 장소에 있던 적이 없었다. 그와 어떤 관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체포된 억만장자 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관련 문건이 공개됐다. 관련자 명단에 카메론 디아즈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유명 배우들의 이름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지만, 이름이 언급된 이들 중 상당수는 불법 행위로 기소되지 않았다.

한편 엡스타인은 본인 소유의 섬에서 미성년자들을 데려와 성착취를 자행하고 권력자들에게 성상납을 일삼았다.그는 섬에 설치된 카메라로 확보한 영상으로 성상납을 받은 권력자들의 약점을 쥐고 활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엡스타인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2019년 체포됐다.

수감 당시 66세였던 그는 재판에서 최장 45년의 징역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그는 수감 36일 만에 감옥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엡스타인은 2001년부터 2006년에 걸쳐 미성년자 최소 36명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2008년 재판에 넘겨졌었다. 당시 재판에서 그는 매춘부를 상대로 한 성매매 2건만 인정했다.

한편 21세에 배우 생활을 시작한 카메론 디아즈는 영화 ‘마스크’, ‘미녀 삼총사’, ‘바닐라 스카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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