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행 류지현호, 14일 D조 1위와 준준결승[WBC]

도쿄서 11일 자정 전세기 탑승

30인 엔트리 변동 가능성 주목

D조 최강 도미니카가 상대 유력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며 마운드로 뛰어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류지현호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는 11일 자정께 도쿄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직항 전세기 편에 탑승, 2라운드 결선 전장으로 날아간다.

우리나라는 숙소 도착 후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13일 오후 6시 30분)으로 예정된 8강전을 준비한다. 시차 적응을 비롯한 미국 훈련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1위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D조에서는 10일 오전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이 3승, 베네수엘라가 2승을 기록 중이다. 두 나라와 이스라엘, 네덜란드, 니카라과는 8강전 장소인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D조 조별리그를 진행 중이다.

D조에서는 연승중인 상황에서도 보듯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가장 전력이 강하다. D조 2위는 우승후보인 C조 1위 일본을 8강에서 상대해야 한다. 때문에 12일 이들간 맞대결은 총력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만일 한국이 8강 관문도 통과하면 4강에서는 B조 1위와 A조 2위 국가가 벌인 8강전 승자와 16일 오전 9시 대결하게 된다. B조 1위가 유력한 미국이 4강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기적 같은 8강 진출의 여세를 몰아 오는 18일 오전 9시 결승까지 오른다면 2009년처럼 ‘사무라이 저팬’ 일본과 대회 우승컵을 놓고 정면충돌하게 될 수도 있다.

한국은 1라운드에 뛰었던 선수 30명 엔트리 변경 가능성도 있다. 당초 1라운드부터 합류할 예정이었다가 부상으로 빠졌던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8강부터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브라이언이 가세하면 마무리를 맡아 우리나라의 헐거운 뒷문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강 토너먼트 이후 패한 나라들의 별도 순위 결정전은 치르지 않는다. 준준결승 4경기는 마이애미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두 곳에서 나뉘어 진행되고, 4강과 결승은 모두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가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과의 경기 9회에 투구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도미니카는 3승째(무패)를 올려 D조 1위를 달렸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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