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불출마 및 탈당 지역 총 17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15일 민주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7곳, 현역 의원 탈당 지역 10곳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은 ▲서울 중구성동갑(홍익표) ▲서대문구갑(우상호) ▲대전 서구갑(박병석) ▲세종 세종특별자치시갑(홍성국) ▲경기 수원시무(김진표) ▲경기 의정부시갑(오영환) ▲경기 용인시정(이탄희) 등이다.
현역 의원 탈당 지역은 ▲인천 남동구을(윤관석) ▲부평구갑(이성만) ▲광주 서구을(양향자) ▲대전 유성구을(이상민) ▲경기 안산시단원구을(김남국) ▲남양주갑(조응천) ▲화성시을(이원욱) ▲충남 천안시을(박완주) ▲논산시계룡시금산군(김종민) ▲전북 전주시을(강성희) 이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는 전략 선거구로 선정할 수 있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해당 지역 판세와 후보자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전략공천, 경선, 단수공천 등 공천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전체 지역구 253석 중 20%를 전략공천할 수 있어 앞으로 전략 선거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양향자 의원이 탈당한 광주 서구을이 전략선거구로 확정돼 진보 정당과의 연대나 인재 영입 등을 통한 공천 가능성도 생겼다.
광주 서구을은 젊은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선거 때마다 전략적인 선택이 이어진 선거구이다.
현재 김경만( 민주당·비례)의원, 김광진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최회용 전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특보단장, 양향자(무소속) 의원, 강은미(정의당·비례) 등의 출마가 예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