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새 PI 선포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새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새 PI 선포식’을 열었다. 그간 민주당이 사용해온 PI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뒤인 2016년 1월에 만들어졌다. 8년 만에 새로운 PI를 공개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공개한 새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 [더불어민주당 제공] |
기존 PI에서 ‘민주주의’를 형상화한 미음(ㅁ) 모양은 새 PI에서 사라졌다. 당명 중 ‘더불어’는 이전보다 글자 크기가 작아졌고, ‘민주당’은 굵은 글씨체를 사용했다.
민주당은 세 가지 색이 들어간 삼색 깃발도 공개했다. 민주당은 파랑, 보라, 초록색은 각각 민주, 미래, 희망을 상징하고 펄럭이는 깃발 모양은 시대에 맞게 다양한 가치를 품는 민주당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를 더 확대하고 국민의 기대 수준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질서를 지켜내야 한다”며 “모든 분들이 체감하신 것처럼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정신으로 쌓아온 우리의 자랑스런 민주주의가 위기 맞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확대하고 더 키워나가겠단 의지를 첫 번째로 담았다”며 “두 번째로는 미래의 가치를 담았다. 우린 과거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 PI 작업은 LG전자 상무 출신 한웅현 민주당 홍보위원장이 주도했다. 한 위원장은 새로운 PI를 공개하며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각오를 담았다”며 “민주·미래·희망에 중점을 둔 민주당의 정체성 강화로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