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 연임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20회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이사장직을 2년 연임한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20회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회’를 주재했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민관 합동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한국과 아랍 지역의 경제문화학술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는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 압둘라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앙토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 자카리야 알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등 중동 측 이사 14명과 외교부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 고윤주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 곽순례 한국중동학회 회장, 박혁호 실크로드시앤티 사장 등 한국 측 이사 9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 KAS는 구 회장이 KAS 이사장직을 2년 연임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021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제9대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직을 수행했다.

KAS 이사들은 한-아랍 우호 친선 카라반아랍문화제 ‘카타르 월드컵 파빌리온’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교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온 구 회장의 이사장 연임을 찬성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50년을 계기로 대통령 UAE사우디카타르 순방 등 고위급 교류와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에 민관 협의체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경제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이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아랍 비즈니스 포럼 등 주요 사업을 내실화하고 문화 교류 기회 확대를 통해 양 지역의 상호 이해 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