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아나운서는 이날 ‘뉴스룸’에서 뉴스를 모두 전한 뒤 마지막 멘트로 “제가 주말 뉴스룸 앵커로 인사드리는 건 오늘까지입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진행석을 떠났다.
강 아나운서는 2022년부터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로 활약했다. 후임으로는 2016년부터 7년간 ‘뉴스룸’을 진행했던 안나경 아나운서가 복귀한다.
강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떻게 입장을 전해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오는 4월 따뜻한 봄을 닮은 사람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강 아나운서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이라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태까지 그래왔듯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백 마디 말을 대신하겠다”며 “축하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썼다.
결혼식은 내달 13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리며 예비 신랑은 금융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강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인 ‘신입사원’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그해 특채 아나운서로 JTBC에 입사했다. JTBC주말 뉴스룸의 고정코너 ‘인터뷰’에서 정리된 질문과 진지한 경청,순발력 있는 반응 등으로 주목을 끌며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최근 ‘고나리자’라는 유튜브채널을 시작했으며 에세이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를 곧 출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