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경로식당 식사 제공 확대…거동불편 어르신, 식사 배달 서비스 신규 도입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현재 경로당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파트 공용공간을 활용한 식사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어르신 안전보장을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확대하고, 노인학대예방체계와 고령자 교통안전을 강화한다.

정부는 21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두 번째,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일상 생활 지원을 위해 경로당·경로식당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확대한다.

전국 약 6만8000개 경로당 중 2만8000개(42%)에서 평균 주 3.6일 제공되는 식사를 5만6000명의 노인일자리를 7만8000명까지 확대하면서 이와 병행해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한다.

약 4만개의 조리시설 미설치 경로당에 대해서는 시설설비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식사 제공 경로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전관리자 배치 등을 추진한다.

조리시설 미설치·인력 부족 등으로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노인복지관에 대해서는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개소당 10명 내외 운영인력을 지원하는 등 식사제공 기반을 강화한다.

지역 내 급식소에서 필요한 반찬을 공동으로 조리·공급하는 마포구청의 ‘효도밥상’ 모형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또 아파트일반주거지 등 공용 공간을 활용한 식사 기반도 새롭게 마련한다.

민간이 운영 중인 조식서비스 사례를 참고해 아파트·일반주거지에서 본인부담 방식의 식사를 활성화하는 방안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유휴공간 활용, 일반상가를 활용한 바우처 지원 등 여건에 맞는 다양한 모형과 세제지원 등 유인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거동불편 어르신에게는 식사 배달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과 연계해 올해 12개소에서 내년 전국으로 단계적인 확산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퇴원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가사·이동지원 등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