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막이판 경진대회서 ‘열리는 물막이판’ 최우수상

서울시는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전날 개최한 물막이판 경진대회에서 ‘열리는 물막이판’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열리는 물막이판.[서울시 제공]
우수상을 수상한 새시형 물막이판.[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전날 개최한 물막이판 경진대회에서 ‘열리는 물막이판’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관·채광 등의 문제로 인한 물막이판 설치 거부감을 줄이고 물막이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자치구가 추천한 물막이판 업체 5곳이 참여했으며 최우수상은 강동구청이 추천한 열리는 물막이판, 우수상은 동작구청이 추천한 새시형 물막이판이 받았다.

최우수상 제품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물막이판과 개폐형 방범창을 일체형으로 제작해 평상시에는 문 열림, 우기에는 문 닫힘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환기, 채광 효과도 좋다.

또 갑갑한 방범창도 개폐할 수 있어 기능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우수상 제품은 기존 투박한 알루미늄이 아닌 반투명 폴리염화비닐(PVC)을 주요 재질로 사용하고 새시 형태의 테두리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해 전체적인 건물과 어울림을 강조해 심미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물막이판은 과거 침수 피해 이력이 있거나 저지대 주택 소유자 또는 거주자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고 무상으로 설치된다.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물막이판의 심미성과 기능성을 향상시켜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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