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6일 ‘제2회 사기방지 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최근 우리나라 사기범죄 동향과 주요 유형, ‘전기통신 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운영 현황 등을 공유하고 올해 경찰청이 추진 중인 악성사기 근절 고도화 종합대책과 민생보호를 위한 입법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장인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은 “투자 리딩방이나 연애 빙자 사기와 같은 신종사기가 급증할 우려가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중심으로 금융·통신 분야 등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사기범죄 최신 수법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피해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신종사기 등 악성 사기에 대한 강력한 단속 △금융·통신회사 등 민관협력을 통한 통합 대응 강화 △사기 방지를 위한 법 제도 개선 등에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악성 사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학계·법조계·금융·통신 등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렸다. 정기회의는 반기마다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