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73회 서울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7월 26일까지 공개 추천 받는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제73회 서울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7월 26일까지 공개 추천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 발전에 기여한 시민이나 단체를 발굴.시상해 문화예술인의 사기를 높이고자 1948년 제정됐다. 지난해까지 총 741팀의 개인과 단체 수상자를 배출했다. 6.25전쟁 기간과 1962년을 제외하면 매년 수상자를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의 상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시상 분야를 기존 14개에서 10개로 줄이고, 7개 분야에서 분야별 최대 2명을 시상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최대 시상 인원은 14명으로 전과 동일하다. 분야별 2명은 거장 1명 외에 신진 예술인 1명을 추가로 선정해 거장의 공로를 조명하는 한편, 신진 예술인을 격려한다는 취지다.
올해 시상 분야는 문학, 미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문화산업, 문화재, 독서문화, 문화예술후원 등 10개 분야다.
수상 자격은 추천 공고일(6월 17일)을 기준으로 서울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서울에 사업장(주된 직장)을 둔 개인 또는 단체다. 각 분야별로 관련 기관이나 단체, 만 19세 이상 개인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추천인은 후보 본인의 동의서를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개인 추천의 경우 후보자를 추천한 개인이 30명 이상이어야 후보자로 등록될 수 있다.
후보자 추천은 서울문화포털에서 할 수 있다. 우편·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시는 후보자를 접수한 뒤 후보자 공적에 대해 사실 조사를 거쳐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한다. 올해부터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엠보팅을 활용한 시민 온라인 투표도 도입한다.
시는 심사와 투표를 바탕으로 최종 수상자를 확정한다.
수상자는 문화의 달인 오는 10월 발표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문화상은 올해로 73주년을 맞이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서 올해도 문화도시 서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해주신 공로자에 대한 많은 추천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