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재외동포청은 제2대 청장에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대사가 임명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상덕 신임 청장은 주 싱가포르 대사,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중 공사참사관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이 신임 청장은 중국 동남아 등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을 모으고 있다.
이 신임 청장은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시절 ‘한·일 위안부 합의’(2015.12)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이 임기 1년 1개월여 만에 전격 교체된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외교부측에서도 “청장급 인사는 외교부에서 확인할 사항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