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방안 검토중”

[롯데웰푸드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웰푸드가 롯데상사와 합병을 추진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롯데상사 합병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롯데상사는 콩, 옥수수, 호주산 소고기, 새우, 연어 등 농축수산물과 유지류, 농축액 같은 식품 원료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업체다. 미국, 베트남, 호주, 러시아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식품제조사인 롯데웰푸드가 원료 공급사인 롯데상사와 합병하면 원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고, 롯데상사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업계도 이번 합병으로 회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상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연매출 5조원에 근접하는 법인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롯데웰푸드의 매출은 4조664억원이고, 롯데상사의 매출은 6200억원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롯데제과 시절이던 지난 2022년 7월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했다. 작년 4월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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