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시작을 앞둔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직장인 4명 중 1명꼴로 개인 연차를 활용해 최장 9일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인크루트는 직장인 10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휴 직후인 19∼20일 연차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7%가 이틀 모두 연차를 쓴다고 답했다.
이틀 연차를 사용하면 전후 주말을 붙여 최장 9일 휴무가 가능하다.
연차를 하루만 사용한다는 응답은 17.1%였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3%로 절반을 넘었다.
기업 규모별로 하루 이상 연차를 내는 비율은 대기업에서 60.7%로 가장 많았다. 중견기업(50.2%), 공공기관 및 공기업(40%), 중소기업(37.5%)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연차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집에서 휴식(4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국내 여행(37.7%), 고향 방문(24.7%), 해외여행(21.0%) 등 순이었다.
추석연휴 시작을 앞둔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 |
반면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일이 많아서(33.6%), 회사에서 장려하지 않는 분위기여서(27.8%),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서(20.7%) 등이었다.
이와함께 직장인 40.6%가 추석 상여금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어 받는다(35.5%), 잘 모르겠다(23.9%) 순이었다.
상여금을 받는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평균 83만8000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평균 146만원), 공공기관 및 공기업(평균 120만6000원), 중견기업(평균 74만3000원), 중소기업(평균 52만6000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