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본투표일인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제7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23.5%로 종료됐다. 대선 등 다른 선거와 겹치지 않은 데다 시민들 관심도 저조해 크게 저조한 투표율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사전투표를 포함해 23.5%로 마무리됐다. 서울 시민 유권자 832만1972명 중 195만385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최종 투표율은 지난해 실시된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26.5%)보다 낮다. 평일에 진행된 데다 시민들 관심이 저조해 이 같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주말을 끼고 지난 11~12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관건이었으나, 이 역시 8.28%에 그쳤다.
구별 투표율은 서초구 27.7%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종로구 26.2%, 강남구 25.3% 등 순이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재임 10년 만에 해직교사 부당채용 혐의로 직을 상실하면서, 정 후보와 조 후보는 각각 진보 교육 ‘계승’과 ‘심판’을 내세우고 있다.
보궐선거 개표는 오후 8시30분~9시께 시작돼, 이르면 오후 11시 30분 당선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