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 고글 [모델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모델솔루션(대표이사 우병일)은 주요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혁신 제품 ‘AI(인공지능) 스마트 고글’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를 주최하는 CTA(전미소비자기술협회)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된 AI 스마트 고글은 모델솔루션과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버넥트와 공동 개발로 탄생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클린룸 환경에서 제조해야 하는 반도체 및 의료기기 생산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 돼 있다.

또한 AR(증강현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보장하고, AI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작업 시간과 오류를 단축한다. 이외에도 원격 지원, AI 음성 인터페이스, 실시간 정보 공유 기능 등을 제공하며, 반도체 공장 등 안구 보호가 중요한 산업 현장에서 보완경을 대체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아울러 모델솔루션의 특화된 디자인 영역인 CMF(색상·소재·마감) 디자인이 적용돼 산업용 제품으로서의 기능성과 미적 가치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경량화 디자인으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사용자의 피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AI 스마트 고글은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솔루션은 내달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산업용 AR 디바이스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버넥트와 공동 개발한 산업용 AI 스마트 고글과 함께 직접 개발한 산업용 AR HMD(Head Mounted Display) ‘MS-AR20SE’도 공개할 계획이다.

MS-AR20SE는 단안형 AR 디바이스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량성과 사용성을 중점적으로 개발됐다. 원격 지원, IoT 정보 가시화, 디지털 작업지시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외장형 배터리, 랜턴, 열화상 카메라 등 악세서리를 활용성을 확장할 수 있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메디컬, 제조, 건설,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AR 디바이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AR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