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최대 50% 할인…설 명절 대한민국 수산대전 개최

“역대 최대 규모 설 할인행사 준비”
수산물 모바일상품권에 20% 할인 적용
23일부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새해를 맞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내달 2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민생 안정을 위해 설 할인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 전국 마트·온라인몰 등 유통업체 45개사(오프라인 20개사·온라인 25개사)에서 수산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 기준으로는 총 2106개 점포가 참여한다.

해수부는 대중성 어종 등 지정할인품목(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김) 외 업체별로 자율 할인품목을 최대 7종까지 지정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업체의 자율품목이 25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총 32종에 대해 할인이 적용된다.

노량진수산시장 둘러보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 [연합]


또 소비자가 비축수산물을 기존의 반값 수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당 물량 약 1만1000톤(t)을 판매처에 할인가로 공급했다.

정상가의 최대 절반 수준까지 할인한 ‘설 민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판매처는 수협 온·오프라인 매장, 모바일 플랫폼(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이다.

해수부는 이날부터 80억원 규모의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발행한다. 할인율은 20%이며,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3~27일에는 전국 전통시장 120곳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최대 3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역대 최대규모 설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가격 안정을 통해 명절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생산 현장에서 애쓰는 어업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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