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 “내수·수출 악화보다 성장동력 찾기 더 난제”

신년인사회 열어 “새 도약기회 만들자” 결의
대체재시장 확산·제조공정 혁신 올해 과제로


제지·펄프업계 신년인사회가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아세아제지 유승환 사장, 페이퍼코리아 권육상 사장, 신대양제지 이상천 사장, 무림페이퍼 이도균 사장, 제지연합회 이복진 회장, 한솔제지 한경록 사장, 깨끗한나라 최현수 사장, 아진P&P 정연욱 사장, 깨끗한나라 이동열 대표, 전주페이퍼 정동하 대표. [제지연합회 제공]


제지·펄프업계가 내수부진과 수출환경 악화보다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새 성장동력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그 방안이 종이제품의 친환경 대체재 시장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다. 이밖에 트럼프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교역환경 악화에 대비할 수출시장 다변화, FTA 활용 극대화도 절실해졌다.

한국제지연합회(회장 이복진·태림포장 대표)가 ‘2025년 신년인사회’를 열어 이런 고민을 공유하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복진 제지연합회 회장은 “2025년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지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종이포장재 등 친환경 대체재 시장 확대 ▷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시장다변화 노력, 수입규제 대응 등 수출환경 개선 ▷정책지원 확대 및 전후방 업계와 공존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깨끗한나라 최병민 회장, 아진P&P 정연수 부회장, 무림그룹 이도균 사장, 한솔제지 한경록 사장, 아세아제지 유승환 사장, 전주페이퍼 정동하 대표 등과 유관단체 대표, 학계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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