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대 다중추돌 사고로 문산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 |
[헤럴드경제=박준규·박지영 기자] 밤사이 도로에 낀 블랙아이스로 차량이 미끄러지며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43대 차량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50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43대가 다중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3명이 다쳐(중상 1명, 경상 12명)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때문에 사고 지점에서 고양휴게소까지 약 3㎞ 구간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아이스로 인해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며 뒤따르던 차량에서도 단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도로 상황이 매우 혼잡하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도 “도로 결빙 위험 구간에서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방어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