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군·해병대, UAE 현지 연합훈련위해 출항

다음달 10~20일, UAE 현지서 연합훈련 실시
K-무기체계 우수성 현시…“방산수출 기여할 것”


군이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약 열흘간 UAE와 현지 연합훈련을 한다. 이를 위해 해군 천자봉함은 이날 오전 10시 경남 진해 군항에서 출항했다. 천자봉함에 탑재 중인 K-9 자주포.[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육군과 해군, 해병대 합동전력이 열흘간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실시되는 연합훈련을 위해 20일 출항했다.

국방부는 이날 “군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약 열흘간 UAE와 현지 연합훈련을 한다”며 “이를 위해 해군 천자봉함은 이날 오전 10시 경남 진해 군항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천자봉함은 싱가포르 창이항을 거쳐 약 20일간 항해 후 다음 달 9일 UAE 아부다비 항에 입항해 UAE 현지에서 일정을 마친 뒤 3월 중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K-무기체계를 활용한 중동국가와 연합훈련은 지난해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다.

UAE군과 연합훈련은 지난 2023년 7월 UAE 지상군사령관이 우리 군 방문시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을 위해 현지훈련을 제안했고 지난해 2월 신원식 당시 장관이 중동을 방문해 훈련시행에 합의하면서 추진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카타르와 현지 훈련장에서 K-무기체계를 활용한 연합훈련을 실시한 적 있다”며 “UAE에서도 지상, 해상에서 다양한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방국과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뿐 아니라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UAE 알 하므라 훈련장과 아부다비 근해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육군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장비 14대와 중대급 병력, 해군 상륙함 천자봉함(LST-Ⅱ, 4900t급) 1척, 해병대 소대급 병력이 참가한다.

육군은 전차·포병 전투사격, 연합실기동훈련 등을, 해군은 전술기동과 헬기 이·착함 등 협력훈련을, 해병대는 도시지역 모의 훈련장에서 전투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K2 전차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 K9 최대 발사속도 사격 등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훈련기간 국산 무기체계 성능시범, 함정 공개행사 등을 통해 K-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현시하며 UAE 군 고위급과의 군사협력, UAE 해군방위 및 해양안보전시회(NAVDEX) 참가 등 군사교류도 병행한다.

국방부는 “UAE 방산전시회(IDEX)가 연합훈련 기간 중 현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훈련시행에 따른 우리 무기체계에 대한 홍보 효과도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방국과 연합훈련을 확대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K-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방산수출 확대 등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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