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43.65%…인문도시 광주 저변확대 기대감
5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광주대표도서관’이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5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광주대표도서관’이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폐쇄된 상무소각장 부지에 들어서는 광주대표도서관은 현재 공정률이 43.65%로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다. 광주도서관은 광주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독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책 잃는 도시 광주’ 프로젝트의 중심축을 맡을 전망이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516억 원 규모로 광주대표도서관과 연계해 상무소각장 공장동을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후속 사업도 추진된다.
지난 2022년 착공한 광주대표도서관은 당초 지난해 완공 목표였다. 하지만 일부 기초공정이 지연됐고 예산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광주시는 1자치구 1시립도서관 시대를 열기 위해 현재 광주 광산구 하남도서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광주시립도서관도 올해 전일빌딩245 리모델링을 통한 디지털정보도서관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주무대인 광주 북구 중흥동에 3층 규모 북카페를 개관할 계획이다.
국회도서관 광주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회도서관은 지난 2022년 부산에 첫 분관을 열었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공사기간을 연장한 뒤로 현재는 공정률이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며 “지하공간이 크고 복잡하다 보니 터파기 공정에 지연이 있었다. 올해말 완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