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08년생 근황” 여학생 뺨 때리며 깔깔…충격 집단구타 영상 확산

대구 지역 고교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들 폭행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대구 지역 고교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들 폭행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대구 지역 소식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대구나우’ 계정에는 ‘요즘 대구 08년생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제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영상을 찍고 있는 이까지 여학생 5명이 다른 여학생 1명을 구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건물 복도에서 빨간색 상의를 입은 학생을 한쪽 벽에 세운 뒤 여러 번 세차게 뺨을 때렸다.

이들은 또 피해 학생을 바닥에 넘어뜨린 다음 머리카락을 잡고 머리를 세차게 흔들고 발로 머리를 차기까지 했다. 주변에 있던 여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맞는 모습을 지켜보며 깔깔 웃었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맞고 있는 게 내 자식이라 생각하면 미쳐서 돌아버릴 것 같다”, “조사해서 처벌해달라”, “이걸 찍고 올린 게 제정신은 아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교육청 측은 영상과 관련한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돼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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