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임직원이 ‘셀프 안전 리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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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이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소화기를 이용한 가상 화재 진압 체험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서울시민안전체험관과 협력해 직원들의 안전 의식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광나루안전체험관(서울시민안전체험관 산하)에서 ‘재난대처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안전체험교육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현대글로비스 본사 모든 직원은 이달 4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세 달 동안 광나루안전체험관에 구비된 시설을 통해 다양한 체험교육을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CPR·AED 응급처치 교육, 소화기(전) 사용법 실습, 건물 탈출 완강기 체험, 화재 대피 체험, 지하철 대피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의 목적은 당사의 직원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위기 상황에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장 안팎에서 무엇보다 안전 확보가 우선되는 만큼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과 함께 현대글로비스는 광나루안전체험관에 체성분 분석기, 혈압계, 시청각교육용 디스플레이 등 약 1000만원 규모 물품을 기부했다. 해당 물품은 광나루안전체험관이 추진하는 시니어 안전체험 프로그램 시설 리뉴얼에 사용된다. 광나루안전체험관은 이를 활용해 지역 1인 가구 어르신들이 스스로 재난·사고에 대비하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현대글로비스 서울숲 본사에서 전 직원 대상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화재 대피 안전 체험 교육을 시행해 일상 속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같은 해 화물차 운전원 맞춤형 안전모를 개발해 자동차 운반트럭(카캐리어) 운전원들에게 지급하며 산업현장에서의 안전 조치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했다. 그에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부터 운전자가 자동차운반트럭에 차량 상·하차 작업 시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난간대를 설치하도록 무상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제23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안전경영대상 부문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