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애스턴마틴 수입사에 WDMS 공급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
수입·딜러 시스템 통합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 확보


英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 모델 DBS


웅진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인 브리타니아오토에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 WDMS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WDMS는 ▷자동차 수입·판매 관리 ▷딜러사 영업·정비 관리 ▷대고객 편의 온라인 서비스 등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특화된 웅진의 독자 개발 솔루션이다. 수입·딜러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모듈화해 맞춤형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은 지난해 말 브리타니아오토와 계약을 맺고 애스턴마틴 브랜드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수입과 딜러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수입 시 필요한 부품 점검·부대비용 관리부터 딜러사를 위한 예약·접수, 차량 점검, 정산 관리 등의 모듈을 넣어 비용·사후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웅진은 국내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프리미엄 해외차 브랜드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웅진은 BMW, 폭스바겐, 재규어, 랜드로버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10여 개 해외차 브랜드에 WDMS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슈퍼카 브랜드에도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수영 웅진 대표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제작된 사용자 환경과 현지 개인정보보호법, 자동차 관련 법규 제·개정에 대한 높은 대응력이 WDMS의 강점”이라며 “해외차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지원해 글로벌 표준 기술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웅진은 2019년 WDMS를 최초 선보인 후 모빌리티 특화 솔루션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매출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 이상 성장했고, 미국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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