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즈 백’ MS, 호실적에 한때 시총 1위 탈환…메타도 ↑[투자360]

MS·메타 호실적에 주가 급등 마감
MS, 전장 대비 7.63% 상승 시총 3조달러선 회복
“AI와 관련된 성장 영향···향후 전망 좋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이하 메타) 주가가 올해 1분기 호실적과 함께 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이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여준 MS에 대해선 최근 성장세를 의심받았던 AI 시장에 대한 투심 회복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700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3.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MS 주가는 전날보다 7.63% 상승한 425.4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장중 MS 주가는 한때 10% 이상 오르기도 했다.

MS의 시가총액도 3조1620억달러로 증가하며 3조달러선을 회복했다. 심지어 장중에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MS는 이번 호실적을 견인한 주 이유는 AI와 관련된 성장이라고 했다.

특히, 애저 매출은 33% 증가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예상치 30.3%를 뛰어넘으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MS는 이 중 절반 정도(16% 포인트)는 AI와 관련된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커크 마턴 투자회사 에버코어 ISI 분석가는 “거시 경제 환경은 여전히 변수지만, 애저가 다시 기대치를 넘는 성장 모드로 돌아서면서 긍정적인 추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는 애저에 대한 AI 서비스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업무를 이전할 수 있도록 MS의 인프라 제공 역량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가도 전날보다 4.23% 오른 57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도 지난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423억1000만달러와 6.43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순이익은 무려 35% 늘었다.

특히, 1분기 광고 매출이 41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월스트리트 예상치(404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드 엘러브룩 아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와 무역전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주식은 거의 없지만 AI 분야는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매우 가파른 성장 곡선의 초기 단계에 있고 AI 인프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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