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 티띠꾼, LPGA 투어 시즌 첫승…CME 글로브 랭킹 1위 탈환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우승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 ‘2위’

코리안낭자군 톱10 실패…이소미 공동 11위

 

지노 티띠꾼이 11일(미국시간)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8번홀 그린으로 걸어 오며 갤러리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지노 티띠꾼(태국)이 올시즌 8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2위 티띠꾼은 11일(미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를 획득했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티띠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4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렸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왕중왕전 격인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티띠꾼은 약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2000만원)를 챙기며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 사이고 마오(일본)에 이어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5개 대회에서 ‘톱5’에 오른 티띠꾼은 CME 글로브 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티띠꾼은 “오늘 핀 위치도 정말 까다로웠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전반엔 정말 퍼트가 안들어가서 스스로에게 계속 ‘인내하자, 그러면 기회가 올거다’라고 했다”며 “그저 공을 기회를 만들 만한 위치에 보내려고 노력했다. 오늘 나의 가장 큰 열쇠는 ‘파(PAR)만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고 돌아봤다.

한국 선수들은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며 데뷔 첫 승 기대를 부풀린 이소미는 3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고 이날도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진희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5위, 이미향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넬리 코다는 이날 1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7승을 거머쥔 코다는 올해 타이틀 방어에 모두 실패했고, 오는 11월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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