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빅리그 첫 홈런 터졌다…“웰컴 투 더 쇼!”

김헤성이 14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팀 동료와 홈팬의 환호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고대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14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월 동점포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4마일(약 167.8㎞), 비거리는 385피트(약 117.3m)였다.

김혜성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간 순간 활짝 웃으며 그라운드를 돌기 시작했고 홈팬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양손을 좌우로 흔들며 화답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으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3개다.

MLB닷컴이 김혜성의 빅리그 첫 홈런에 ‘성층권 뚫었다 : ‘Comet’(혜성) 첫 메이저리그 홈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MLB닷컴 캡처]

MLB닷컴은 ‘성층권 뚫었다 : ‘Comet’(혜성) 첫 메이저리그 홈런’이라는 기사에서 “김혜성의 다저스타디움 등장곡은 DAY6의 ‘웰컴 투 더 쇼’다. 빅리그를 처음 밟은 김혜성에게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곡이다”며 “김혜성은 빅리그에 올라온 후 빠른 발, 정교한 컨택 능력, 밝은 성격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리 오래 머물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부상으로 비교적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3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됐고 11경기 만에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렸다. 김혜성은 이날 내야 안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치고 6회 대타로 나선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는 빗맞은 내야 땅볼을 쳤고, 2루수가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김혜성의 발이 더 빨라 내야 안타로 살았다. 앞서 7개의 안타를 모두 원정에서 쳤던 김혜성의 첫 홈경기 안타다.

3-3 동점이던 6회 2사 1루에서 김혜성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왔으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로하스를 대타로 내세웠다. 로하스의 역전 2루타로 4-3으로 앞서나간 다저스는 8회말 대거 5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달아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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