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Z세대 日 여행 열풍 여전..클룩 “서비스 확대”

오사카 유니버슬 스튜디어 저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올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아태지역 및 미국,호주 등 14개국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트래블 펄스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한국 Z세대(2000년 전후 태생)의 일본행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인 응답자 약 500명 중 행선지로 일본을 선택한 비율이 33%였고, Z세대는 37%로 나타났다. 베트남이 일본의 경쟁자로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Z세대 선호도에선 격차가 심했다. 일본은 청년층의 첫 여행지로도 적합하고, 감성적 특성도 우리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일본 방문을 계획하고 한국 여행객은 ‘도쿄’와 ‘오사카’를 가장 선호했다. 하지만 Z세대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후지노미야’와 ‘니코’ 같은 소도시의 인기도 높았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올해 여행지에서 하고 싶은 활동은 1위 테마파크-워터파크 방문, 2위 유적지 탐방, 3위 워킹-자전거 투어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객들이 여행 결정을 내리는 데 가장 큰 동기를 부여하는 SNS 콘텐츠 유형은 ‘여행지 사진과 비디오 등(46.2%)’이었으며, 그 뒤로 ‘여행 꿀팁 관련 정보(43.4%)’와 ‘여행 블로그(36.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80.5%가 유튜브를 참고한다고 답했으며, 인스타그램을 참고한다는 응답도 67.1%에 달했다. 이는 틱톡(18.4%)과 페이스북(17%)과 비교해 4배가 넘는 수치다.

클룩 해외 렌터카 예약 급증


클룩은 일본 지사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직접 상품을 소싱하면서 가성비를 높이고 있다. 현재 클룩에서는 테마파크와 투어, 교통수단, 이심(eSIM), 여행자 보험, 호텔, 렌터카 등 여행 필수품을 도쿄 지역 930여 개, 오사카 440여 개 판매하고 있다. 소도시 상품 역시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플랫폼 내 신칸센 예약으로 편리하게 소도시 이동이 가능하다.

클룩 공식 인스타그램은 최신 인기 여행지 및 여행 트렌드를 공유하고 월 3~5회 이색 액티비티 및 소도시 여행지를 소개하며 평균 3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긴급연차여행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한국인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 겪는 가장 큰 장애 요소는 시간 제약과 경제적 부담감으로, 일본은 이 두 가지 요소를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라며 “쉽게 식지 않을 일본 인기에 클룩은 일본 소도시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여행 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도 꾸준히 발행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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